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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탄생 7편 - 쌍용자동차 2편, 위기와 생존 오늘은 정말 힘든 이야기입니다.7번의 주인이 바뀌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은,쌍용자동차의 눈물겨운 생존기를함께 만나보겠습니다. 2009년 5월 22일, 평택공장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평택공장을 점거하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사실 이 파업은 예고된 것이었는데 그 이유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기술만 빼가고 2009년 1월 경영권을 포기했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가 전체 직원의 40%에 가까운 2,646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은 "해고는 살인"을 외치며 77일간 공장을 지켰습니다.2009년 8월 6일 77일 만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었고, 일부는 복직되었으며 일부는 희망퇴직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 깊이 새겨졌는데, 33명이 비극적 선택을 하는 아픔도 있었고, .. 2026. 6. 10.
한국의 탄생 6편 - 쌍용자동차 1편, 코란도와 무쏘의 전설 무쏘를 기억하시나요?1990년대 주말이면 산으로 달리던 그 당당한 SUV,쌍용자동차가 어떻게 한국 SUV의 명가가 되었는지함께 만나보겠습니다. 1954년 서울 마포구 창천동스물네 살의 하동환이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설립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번듯한 공장도 없었는데 그 이유는 전쟁 직후라 아무것도 없었고, 드럼통을 펴서 만든 차체에 폐차 엔진을 얹어 버스를 만들었으며, 그래서 "드럼통 버스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 작은 공장이 훗날 코란도와 무쏘로 한국을 달리는 쌍용자동차의 시작이었습니다.1954년부터 1988년 쌍용자동차로 이름을 바꾸기까지 34년간 이름이 세 번 바뀌었는데,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동아자동차를 거쳐 쌍용자동차가 되었고, 그 긴 여정 끝에 1988년 코란도 훼미리를 내놓으면서 한국 .. 2026. 6. 9.
한국의 탄생 5편 - 대우자동차 2편, IMF와 비극의 끝 오늘은 가장 아픈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세계를 향해 달리던 대우자동차가어떻게 무너졌는지,함께 그 마지막을 기억해보겠습니다. 1999년 8월, 서울대우그룹 전체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예고된 결말이었는데 그 이유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도 김우중 회장이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빚을 내서 계속 확장했으며, 1999년 당시 대우그룹 부채가 약 86조 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예산이 84조 원이었으니, 한 기업의 빚이 나라 예산을 넘는 규모였습니다.1999년 8월 워크아웃이 선고되었고 그룹이 해체 수순에 들어갔으며, 대우자동차는 2002년 10월 GM에 넘어가면서 47년 역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맵시, 르망, 티코, 레간자를 만들었던 회사가, 수십만 명이 .. 2026. 6. 8.
한국의 탄생 4편 - 대우자동차 1편, 신진에서 대우까지 오늘은 한국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1955년부터 시작해서 47년간 달려온 대우자동차,르망, 티코를 기억하시는 분들께첫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955년 부산 전포동김제원·김창원 형제가 신진공업사를 설립했습니다. 사실 이건 자동차 회사가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6.25 전쟁이 끝난 지 2년밖에 안 됐고 한국은 폐허였으며, 미군 부대에서 불하받은 폐차를 재생해서 버스를 만드는 작은 공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작은 공장이 훗날 대우자동차로 이어지는 47년 역사의 출발점이었습니다.1965년 김창원이 새나라자동차 공장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자동차 회사로 거듭났고, 1966년 토요타와 손잡고 한국 최초의 승용차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1972년 토요타가 떠난 후 GM과 합작했습니다. 그.. 2026. 6. 6.
한국의 탄생 3편 - 삼성자동차, 5년의 꿈 오늘은 짧지만 강렬했던 이야기입니다.삼성이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나섰을 때온 나라가 주목했는데,그 꿈이 어떻게 끝났는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ㅎㅎ2000년 9월 29일, 서울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에 매각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충격적인 결말이었는데 그 이유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삼성이 한국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모두가 기대했고, SM5 하나로 현대와 기아를 긴장하게 만들었으며, 이건희 회장의 자동차 꿈이 실현되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7년 IMF가 모든 걸 바꿨고, 6년도 안 된 회사가 외국 기업에 팔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삼성자동차의 이야기는 한국 재벌의 무한 팽창 욕구와 그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는데, 반도체와 가전을 정복한 삼성이 자동차도 정복하려 했지만 타이밍이 너무 나빴으며.. 2026. 6. 5.
한국의 탄생 2편 - 현대정공, 갤로퍼의 추억 갤로퍼를 기억하시나요?1990년대 주말이면 온 가족을 태우고산으로 바다로 달리던 그 차,오늘은 그 추억을 함께 떠올려보겠습니다.2000년 9월, 서울현대정공이 현대자동차에 완전히 흡수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시간문제였는데 그 이유는 현대그룹이 1998년 IMF 이후 계열사 구조조정을 시작했고,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을 통합하기로 했으며, 현대정공이 만들던 갤로퍼와 그레이스가 현대자동차 라인업과 겹쳤기 때문입니다. 23년 역사를 가진 회사가 조용히 사라지게 되었고, 갤로퍼를 타던 사람들이 아쉬워했습니다.하지만 현대정공이 남긴 유산은 컸는데, 갤로퍼는 1990년대 대한민국 중산층 가족의 꿈이었고 "갤로퍼 한 대 뽑으면 성공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며, 그레이스는 교회 버스, 학원 차, 결혼식 셔틀로 온.. 2026.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