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탄생 8편 - 기아자동차 1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름
오늘은 가장 오래된 이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자전거 부품으로 시작해서 자동차까지,1944년부터 80년간 이어온 기아의 꿈을함께 만나보겠습니다. ㅎㅎ1944년 12월 11일, 서울 영등포열일곱에 일본에서 자전거 기술을 배운 김철호가 경성정공을 설립했습니다. 사실 이건 자동차 회사가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자전거 부품을 만드는 작은 공장이었고, 당시 한국은 일제 강점기 마지막 해였으며, 해방도 되기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철호는 창립 연설에서 "자전거가 완성되면 자동차, 자동차가 완성되면 비행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그 꿈이 80년 후 현실이 되었습니다.기아(起亞)라는 이름은 "아시아에서 일어난다"는 뜻이었는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나아가 세계로 나가겠다는 의지였고, 그 이름이 2024년 현재 전..
2026. 6. 11.
한국의 탄생 5편 - 대우자동차 2편, IMF와 비극의 끝
오늘은 가장 아픈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세계를 향해 달리던 대우자동차가어떻게 무너졌는지,함께 그 마지막을 기억해보겠습니다. 1999년 8월, 서울대우그룹 전체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예고된 결말이었는데 그 이유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도 김우중 회장이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빚을 내서 계속 확장했으며, 1999년 당시 대우그룹 부채가 약 86조 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해 대한민국 국가예산이 84조 원이었으니, 한 기업의 빚이 나라 예산을 넘는 규모였습니다.1999년 8월 워크아웃이 선고되었고 그룹이 해체 수순에 들어갔으며, 대우자동차는 2002년 10월 GM에 넘어가면서 47년 역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맵시, 르망, 티코, 레간자를 만들었던 회사가, 수십만 명이 ..
2026.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