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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시리즈 40부(유럽편) TVR 그리피스 - 영국의 원시 야수, 순수 스포츠카의 마지막 함성

by Zzeus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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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여러분!^^ 가을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오는 10월이네요!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흥미진진한 클래식카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정말 기뻐요. 드디어 유럽 메트로 시리즈의 40부,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특별한 차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컴퓨터 제어도, 트랙션 컨트롤도, 심지어 ABS조차 없던 시대. 운전자의 실력과 용기만으로 차를 다뤄야 했던 그 시절, 영국 블랙풀의 작은 공방에서는 믿을 수 없는 괴물이 탄생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TVR 그리피스입니다. 이 차는 단순히 빠른 자동차가 아니었습니다. 순수함과 원시성이 공존하는, 진정한 드라이버스 카의 마지막 외침이었죠.

🏭 TVR이라는 브랜드

TVR은 1947년 영국 블랙풀에서 트레버 윌킨슨(Trevor Wilkinson)이 설립한 독립 스포츠카 제조사입니다. 브랜드명 TVR은 창업자의 이름 TreVoR에서 모음을 뺀 것이죠. 페라리나 포르쉐처럼 대량생산을 추구하지 않고, 철저히 수제 방식으로 극소량만 생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 모델로는 그리피스, 키마이라, 투스칸 등이 있으며, 모두 강력한 V8 엔진과 가벼운 차체, 그리고 운전자 보조장치를 배제한 순수한 드라이빙을 추구합니다. TVR의 철학은 명확했어요. "운전자가 차를 완벽하게 제어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이미지 1 위치]

🚨 충격적인 사실 공개!

트랙션 컨트롤, ABS, 파워 스티어링이 모두 없습니다! 심지어 도어 손잡이도 안쪽에만 있어서 밖에서는 버튼을 눌러야 문을 열 수 있죠. 1990년대 차량인데도 에어백조차 없었습니다. 로버 V8 5.0리터 엔진은 무려 340마력을 발휘하지만, 차량 무게는 고작 1,060kg! 제로백 4.1초의 폭력적인 가속은 전적으로 운전자의 실력에 달려 있었습니다!

❓ 혹시 에어백도 ABS도 없는 차로 270km/h를 달려본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 야수의 심장 - 로버 V8의 포효

TVR 그리피스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심장부터 다릅니다. 이 차에는 로버 V8 4.0리터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 엔진은 로버의 세단과 SUV에 쓰이던 온순한 엔진이었죠. 하지만 TVR은 이 엔진을 완전히 다르게 튜닝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240마력에서 시작해, 후기형 5.0리터 버전에서는 무려 340마력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문제는 차량 무게가 고작 1,060kg밖에 안 된다는 점이었죠. 파워 대 무게비가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 최대출력: 240마력 (4.0L) → 340마력 (5.0L)
  • 최대토크: 390Nm @ 4,000rpm
  • 0-100km/h: 4.1초
  • 최고속도: 270km/h
  • 공차중량: 1,060kg

하지만 이 엄청난 힘을 다루는 건 전적으로 운전자의 몫이었습니다. 트랙션 컨트롤이 없으니 가속 페달을 밟으면 뒷바퀴는 쉽게 미끄러졌고, ABS가 없으니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퀴가 잠겼습니다. 파워 스티어링이 없으니 핸들은 무거웠죠. 하지만 바로 그것이 TVR 그리피스의 매력이었습니다.

💡 잠깐! 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꿀팁

TVR 그리피스의 배기음은 전설적이에요! 로버 V8의 깊고 묵직한 사운드가 GRP 보디를 통해 증폭되면서 오케스트라 같은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엔진을 시동 걸 때 나는 그 포효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는 경험이었죠!

🔧 수제 섀시의 예술 - 튜블러 스페이스프레임

TVR 그리피스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튜블러 스페이스프레임 섀시입니다. 대량생산 차량들이 프레스로 찍어낸 강판을 용접하는 모노코크 방식을 쓸 때, TVR은 강철 파이프를 하나하나 용접해서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레이싱카를 만들듯이 말이죠.

이 방식은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장점도 명확했습니다. 첫째, 무게를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강성은 오히려 더 높아집니다. 셋째, 수리와 개조가 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차량마다 미세한 차이를 줄 수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수제차가 되는 것이죠.

섀시 위에는 G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보디가 얹혀집니다. 이것 역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데, 숙련된 장인이 몰드에 유리섬유를 한 겹 한 겹 쌓아올려 완성합니다. 그래서 같은 모델이라도 차량마다 무게나 마감 상태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미지 2 위치]

🎨 날렵한 야성미 - 디자인의 독창성

TVR 그리피스의 외관은 한마디로 공격적입니다. 낮게 깔린 차체, 길게 뻗은 보닛, 짧은 리어 오버행. 전형적인 프론트 미드십 레이아웃의 비율을 가지고 있죠. 헤드라이트는 팝업식이 아니라 고정식인데, 이게 오히려 날카롭고 매서운 인상을 줍니다.

측면에서 보면 근육질의 펜더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뒷바퀴 위 펜더는 과장되게 부풀려져 있어서, 이 차가 후륜구동 스포츠카임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도어는 버튼을 눌러야 열리는 독특한 시스템인데, 이것도 공기저항을 줄이고 디자인을 깔끔하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실내는 의외로 아늑합니다. 가죽으로 감싼 시트와 계기판, 우드 그레인 트림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하지만 편의장치는 최소한입니다. 에어컨과 오디오 정도가 전부죠.

🇬🇧 TVR

그리피스
340마력 수제

🇮🇹 페라리

F355
380마력 대량

🇩🇪 포르쉐

911 카레라
272마력 정교

🏆 의미

순수함의 승리
원시적 매력

🤔 상상해보세요! 운전자 보조장치 없이 340마력을 제어한다면?

💎 희소성과 투자가치

TVR 그리피스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총 생산량은 약 2,000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대량생산 스포츠카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숫자죠. 게다가 TVR이라는 회사 자체가 여러 번 파산과 인수를 반복하면서 부품 공급이나 애프터서비스가 불안정했습니다.

현재 국내 시세는 상태에 따라 6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형 4.0리터 모델이나 후기형 5.0리터 고출력 모델은 희소성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 4.0L 모델: 6천만~9천만원
  • 5.0L 모델: 8천만~1억2천만원
  • 500 SE 에디션: 1억~1억5천만원
  • 컨버터블: 7천만~1억원

투자 관점에서 보면, TVR 그리피스는 양날의 검입니다. 희소성과 독특함 때문에 가치가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유지보수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부품을 구하기 어렵고, 수리할 수 있는 정비소도 드뭅니다. 하지만 진정한 드라이버스 카를 원하는 마니아들에게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차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3 위치]

🌟 영국 장인정신의 결정체

TVR 그리피스는 자동차가 점점 더 안전하고 편리해지던 시대에, 거꾸로 달려간 차입니다. 컴퓨터가 아니라 운전자가 모든 것을 제어해야 하는 차. 편안함보다는 순수한 드라이빙의 짜릿함을 추구한 차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차를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TVR 그리피스를 운전해본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기계와 하나가 되는 그 느낌,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그 순간을, 현대의 어떤 슈퍼카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요.

영국의 자동차 저널리스트 제레미 클락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TVR 그리피스는 당신을 죽일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당신을 살아있게 만든다."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을 것 같습니다.

🎯 핵심 요약: TVR 그리피스가 특별한 이유 TOP 3

1위: 순수 드라이빙의 극치 - 전자장치 없이 340마력을 제어하는 원시적 쾌감

2위: 수제 섀시의 예술성 - 튜블러 스페이스프레임과 GRP 보디의 완벽한 조화

3위: 희소성과 투자가치 - 총 2,000대 생산, 6천만~1억5천만원의 접근 가능한 가격

📍 정보 기준 및 출처

  • 정보 기준일: 2025년 10월 14일
  • 주요 출처: TVR 공식 아카이브, Classic & Sports Car Magazine, Pistonheads, Hagerty
  • 생산 기간: 1991-2002년 (공식 기록)
  • 성능 데이터: Autocar, EVO Magazine 공식 테스트 결과
  • 가격 정보: 유럽 클래식카 시장 참고 (변동 가능성 있음)

🔮 다음 글 예고: 새로운 시작!

🇯🇵 41부: 혼다 NSX - 일본의 페라리

💰 현재 시세: 1억~3억원 (아이르톤 세나의 손길!)

📈 투자 잠재력: VTEC 기술의 완성체

🤫 알루미늄 바디와 중량 배분의 마법

💎 일본 클래식카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 유럽에서 아시아로, 새로운 여정의 시작!

Coming Soon - 다음 편에서 만나요!

바쁜 시간 내서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유럽 메트로 시리즈를 TVR 그리피스로 마무리하게 되어 정말 뜻깊습니다. 다음 일본 시리즈에서도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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